(이 글은 로이터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스완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미 실의에 빠져 있는 미국의 주택 소유주들은 자산가치의 더블딥 위험에 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발표를 무시할 필요가 있다.
IMF가 제시한 어두운 전망을 반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세가지 역사적 기준은 주택소유자들이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주택 구입은 최근 몇 년간 감정적인 롤러코스트를 탄 것과 마찬가지였다. 주택 소유주들은 단기간내 이윤을 냈다고 우쭐대다가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내렸다. 주거용 주택 가격은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거의 3분의 1이나 급락했다. IMF는 고통은 아직 끝난게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IMF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분명 근거 있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정부의 주택구입 세금혜택이 금년봄 만료되면서 주택시장은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납세자들의 혈세를 바탕으로 한 주택구입자를 위한 세금혜택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입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앞으로 주택 경기가 둔화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게다가 주택 대출(모기지)를 받은 사람 7명 중 하나는 이미 모기지 납부가 30일 이상 연체됐거나 주택이 차압당한 상태다. 차압주택이 평균적으로 시장가격보다 35% 싸게 팔린다는 점에서 이는 계속해서 전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의에 빠진 주택소유주들은 세가지 역사적 기준을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먼저 가처분 소득과 비교해 주택은 35년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컨설팅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공정가치를 회복하면 주택가격은 11% 상승하게 된다.
또 지금 주택가격(인플레이션 조정치)는 부동산 열풍이 고점에 달하기 전인 2001년과 같은 수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택 가격의 2차 하락은 1차에 비해 덜 고통스러운 경향을 나타낸다. 대공황의 1차 충격을 예로 들면, 자산 가치는 30% 폭락했다 20% 반등했다. 이어 1937년 이후 나타난 2차 하락기때는 낙폭이 1차의 절반보다 적었다. 90년대 영국과 스웨덴의 주택시장 더블딥침체 상황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IMF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가격이 바닥에 아주 근접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