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향후 수년간 부동산이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이에 따라 철강의 수요와 가격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Terrapinn 주최로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상품주간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 당국이 최근 부동산 가격 억제에 나서면서 철강과 구리 등 금속의 수요 둔화 전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중국정부는 정치적 지지가 걸려 있는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는 것을 결코 원치 않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인 조치만을 취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호주 펀드업체인 글로벌 코머더티스의 최고경영자 그레그스미스는 “부동산 부문이 앞으로 5~7년간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중국정부는 지난 9월 모기지대출시 신청자들에게 요구되는 다운페이먼트의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30%로 올릴 것을 전국 은행에 지시했다. 이제까지 90평방 미터 이하의 아파트 구입자들은 구입가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있었다.
철강 수요와 가격은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침체 심화 우려에 따른 전례 없는 재고축소로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펀드사인 U.S.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이지워는 “2009년 철강 수요가 하락했지만 그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주택시장 거품현상이 없을 뿐 아니라 가용소득에 대한 부채비율도 대단히 낮은 상태로 현금거래 선호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급속한 하락은 당 멤버들에게 결코 정치적 이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수요와 가격 억제를 시도하겠지만 소소한 정책들로 제한적 효과만을 내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리서치 업체 트러스티드 소시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래리 브레이너드는 “다음 분기에 강철과 철광석 수요는 둔화될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부동산이 철강수요의 주된 배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철강 재고가 사상 최고수준이지만 중국의 수요 둔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