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880선 목전…외인 매수+3분기 실적 기대
- 주도업종 차익실현 우려…저평가주, 원화강세 수혜주 등 관심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느덧 188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들의 펀드 환매로 인한 기관의 매물 부담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침없는 매수 속에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3분기 기업 실적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이번주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동성 확대에 따른 종목별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변수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결정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에만 4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10월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애널리스트 역시 "경제지표 전반을 본다면 호재와 악재가 반복되며 다소 혼란스럽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주는 경제지표뿐 아니라 3분기 기업실적도 함께 발표된다는 점에서 종목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를 이끈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 기계, 건설 등 주도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아 단기 차익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 최근 실적모멘텀 약화로 하락세가 이어진 IT나 은행, 철강업종 등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부각돼 갭메우기 차원의 순환매가 진행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 저평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동차와 은행, 통신서비스업종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강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은행섹터의 경우 낙폭과대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10월 금리인상에 대한 선반영 시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통신서비스 섹터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올라가고 지난달 들어 EPS가 우상향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이다.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원화강세 수혜주인 내수주와 철강, 음식료, 정유, 운송, 여행 업종 등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 원자재가격이 원화를 비롯한 이머징통화 전반의 강세와 동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자재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