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가 박종석 부사장 SP사업부장으로 선임
- 對삼성, 하이엔드 라인업 구축 정면승부 기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1일자로 LG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사업본부는 단연 MC사업본부다. 최근 세계의 트렌드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아이폰쇼크' 이후 끊임없이 스마트폰 부재라는 멍에를 안아온 LG전자. 이런 상황에서 LG전자는 '옵티머스' 군단을 구축, 재도약의 날개짓을 준비했다. 이런 점에서 구본준호의 출항은 더욱 의미가 크다. 향후 긴호흡을 가지고 가야하는 상황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같은 맥락에서 구본준호의 첫 출항은 휴대폰 사업방향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LG전자는 여러가지 면에서 시장 중심의 트렌드와 역행하는 모양새를 보여왔다. 스마트폰의 경우가 그 대표적이다"며 "하지만 구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LG전자의 행태를 바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지난 17일 LG전자 CEO(대표이사) 내정 직후 구 부회장은 사업본부별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이를 토대로 구 부회장은 취임날인 이날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사업부문 역시 스마트폰 사령탑 교체다. 남용 전 부회장 체제 당시 휴대폰사업 전반을 이끌던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급)이 물러난 것이다. 대신 지난해 11월 신설된 스마트폰사업부장의 박종석 부사장(前 MC연구소장)이 임명됐다. 박 부사장은 MC연구소장을 올해 1월부터 맡아왔다.
박 부사장은 큰 방향을 잡아주고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는 전략가 스타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집중력이 뛰어나고 꼼꼼하며 의사결정이 냉철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박 부사장은 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 기회를 많이 독려하며 직원과 대화를 즐긴다. 이를 통해 권위적이지 않고 조리있게 토론을 좋아하는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전략가를 도입한 LG전자. 옵티머스군단을 필두로한 날개짓이 '나비효과'가 돼 전세계 돌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