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조정으로 인해 IT업종에 대한 저점이 형성됐다는데는 동의하면서도 아직까지 업황의 회복을 확신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추세적 상승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 53분 현재 전일대비 2만7000원(3.62%) 오른 77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와함께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도 각각 4.79%, 3.51% 동반급등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IT 종목들이 다른 업종에 비해서 저평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가격적인 모습이 우수해 동반상승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황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며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의 특성상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향후 주가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나빠질 만큼 나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하락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반면, 업황 바닥에 대한 확신을 갖기도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에 향후 반등이 일어날 시 다른 업종에 비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승철 연구원도 "수요가 아직은 불안하지만 실적이나 업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일단은 어느 정도 상한이 정해진 상승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실적 보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에서의 반등으로 추세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상승세를 이끌 모멘텀도 부족하다"며 “하반기에 IT업종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4분기에 들어서면서 IT가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현시점에서 상승하는 IT업종의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10월달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4분기 이후 추세적 상승세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심 팀장은 "저가 메리트가 있는 상황에서 해외 IT업종들과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IT에 대한 긴 조정세가 끝나고 4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