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김정일 북한 북한 국방위원장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며 북-중 교류과 활발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남-북 교류는 아직까지 규모면에서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29일 ‘2010년 상반기 남북교역·북중교역 동향 비교’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남북교역액이 9억 8000만 달러로 북중교역액 12억 8000만 달러의 77%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수년간의 추이를 보면, 2007년 한때 북중교역액의 91%까지 치솟았던 남북교역액은 2008년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60%대로 하락하였다가, 최근 77%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교역, 내륙위탁가공교역 등 여타 부문과 달리 남북간 정치적 상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개성공단의 교역액이 금년 상반기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역 품목의 경우 남북교역은 1차 산품보다는 공산품이, 북중교역은 1차산품이 여전히 많이 거래됐다. 남북교역 품목 비중은 과거 광산물, 수산물 등 1차 산품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공산품을 주로 생산하는 개성공단의 교역이 급증하는 반면 1차 산품 교역액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남북교역 반출액은 전년 동기비 63% 증가해 4억 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북중교역을 통한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25% 증가해 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남북교역 반입액도 전년 동기비 43% 증가한 5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교역액은 남북교역 제한조치가 상반기 말미에 취해진 관계로 그 영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우리 정부의 남북교역 제한 조치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북중간 경협 확대와 맞물려 올해 남북·북중간 교역액 격차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