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자본차입 비용 하락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돼 통화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내년 주식시장의 유동성 장세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초과지급 준비금 1조 196억 달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조 달러 국채 매입으로 향후 시장에 풀릴 잠재적 통화량이 2조 196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 차장은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가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상향 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 4분기 주식시장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반영한 1970포인트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며 "다만 4분기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EPS가 5% 정도 하향 조정 시 1870이 고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점은 1800선에서 강한 지지대가 형성될 것이란 예상이다.
조 차장은 또 "4분기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중국 및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기대감의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증시의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화학, 철강, 소재 등 자본재 중심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 수혜주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한화케미칼, SK에너지, OCI, 현대중공업, POSCO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