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에 대한 매수심리가 여전한데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외국인의 7거래일만에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 전날 강세폭이 비교적 컸던 점은 부담이다.
28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37%로 전날보다 2bp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 역시 3.80%로 2bp 하락해 거래중이며,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19%로 1bp 하락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3분 현재 112.32으로 전날보다 7틱 오른 수준에서 매매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12.35로 출발한 뒤 112.28과 112.36사이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초반 180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도 187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은 386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들도 490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 채권금리 하락, 10월 금리인상도 물거너가나?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수익률이 하락마감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시장은 다시 불거진 유로전의 우려와 미 재무부의 성공적인 2년물 국채 입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0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점,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도 채권강세분위기를 연장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국채선물 순매도에 나선 점은 부담이다.
3년물 3.40% 아래로 내려간 금리수준도 매수를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하지만 미국채도 강세를 보인데다 금리가 빠르게 오를 만한 요인이 없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전날 강세폭이 비교적 컸었기 때문에 전일수준의 강세가 또다시 이어지기는 부담"이라며 "장중 시세고점 돌파시도가 나올 수 있겠지만 성공하기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전날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밀리면 사겠다는 쪽도 많지만 절대금리 수준 부담에 손이 선뜻 나가지 않는다는 얘기들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에 이어 원/달러 환율도 중요한 변수가 될 듯하다"며 "금리가 언제까지 내려갈지도 중요한데 아직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분위기다 보니 위로 튈 유인은 많진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초반 국채선물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전날처럼 순매수 전환할지 매도를 늘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금리 하락, 전날 막판 강세분위기,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이 강세 요인이 되고 있지만, 전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라 조심하는 분위기도 있다"며 "국채선물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는 외국인들이 돌아설지가 관건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현물의 경우 2년물 이하는 민평수준에 거래중이지만 3년물 이상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커브는 플래트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