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등 소비심리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점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다만 현재 소비심리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수치로 1/4분기와 2/4분기 경기가 워낙 좋았던데 대한 반사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현재와 앞으로의 6개월을 비교한 전망지수가 100을 여전히 상회하는 등 여전히 향후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더 많은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중 10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자료: 한국은행
지난달에 2bp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지수자체로는 지난해 7월 109를 기록한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현재 경기판단CSI가 98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105로 소폭 하락했으나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추석 전 물가가 많이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른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보다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체감지수가 그만큼 나빠졌다는 진단이다.
더욱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수준에 대한 평가인 만큼 1/4분기와 2/4분기 경기가 워낙 좋았던 데 대한 반작용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앞으로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 국내 경기 등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는 등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더 많았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CSI 역시 10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했다.
물가수준전망CSI 및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44와 131로 전월대비 2p, 5p 하락해, 물가 및 금리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한은 통계조사팀 조지은 조사역은 "실질적으로 지수가 하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진 않지만 소비자들의 체감지수인 생활형편 판단지수 및 경기판단지수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장바구니물가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며 "추석 전에 물가가 올랐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 자체가 6개월 전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는 것인데 1/4분기와 2/4분기 경기가 좋았던 점도 반영된 듯하다"며 "그때와 비교하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자면 절대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조사역은 아울러 "현재와 비교했을 때 향후 6개월에 대한 전망 역시 여전히 기준선을 상회하는 등 나쁘지 않다"며 "경기전망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을 보면 가계저축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는 104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저축가치전망CSI 및 주식가치전망CSI는 각각 101과 100으로 전월대비 2p와 3p 하락했다.
반면, 토지·임야가치전망CSI와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각각 96 및 99로 3p, 5p 상승했다.
또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과 동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