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회사채 물량 공급도 국채 가격 압박
*투자자들, 조만간 日정부의 국채매입 기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FED(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조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둔화세가 심화될 경우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국채 매입 방식의 새로운 양적 확대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국채는 이날 장 초반 전일에 이어 일본정부의 미국채 매입 기대감이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2%P 오른 2.764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9/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53%P 상승한 3.929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수익률은 0.004%P 빠진 0.4796%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USA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처드 슐랭거는 "연준은 지금 상황에서 보다 편안하게 느껴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어느 한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행동했지만 지금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채와 경쟁 관계에 있는 고수익 회사채도 이날 국채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톰슨로이터의 자회사 IFR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는 지난주 사상 네번째로 많은 356.6억달러가 발행된 데 이어 이번주에도 화요일까지 110억달러 이상 새로 공급됐다.
전일 외환시장에 개입,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화를 사들인 일본은 아직까지 새로 확보한 달러를 미국채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일본이 수일내 미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쪽에 내기를 걸며 단기물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 미국채 단기물들은 장기물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올렸으며 장기물과 단기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날 228bp까지 벌어지며 8월초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건으로 직전주의 45만 3000(수정치)보다 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 46만건보다 1만건이나 적은 수치며 2개월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 0.3% 오를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역시 상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