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민주당 총재경선서 간 총리 승리...시장개입 가능성 줄며 엔화 강세
*유로, 美지표 개선에 위험심리 강화되며 달러에 큰 폭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1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83엔 아래로 떨어지며 15년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유로는 달러에 대해 1.3033달러까지 오르며 1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템퍼스 컨설팅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그레그 살바지오는 "사람들이 오늘 달러 포지션을 청산하고 자금을 당분간 다른 안전자산인 엔, 스위스프랑, 금, 미국채로 옮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살바지오는 미국 경제가 코너를 돌기 시작했다는 믿음 하에서 자신은 유로/달러가 1.30달러가 되면 유로를 매각하고, 달러/엔이 83엔 아래로 떨어질 경우 달러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1.194으로 0.88% 내렸다.
달러/엔은 이날 82.97엔까지 일시 하락, 15년 최저치를 경신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 이 시간 현재 0.74% 떨어진 83.09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가 83엔 이하로 하락한 것은 1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온 간 나오토 총리가 집권 민주당 총재경선에서 승리,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예상보다 저조한 독일의 경기예측지수로 달러에 약세로 시작한 유로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소매지표로 위험선호추세가 강화되면서 달러에 상승 반전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5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92% 오른 1.29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1.2920~1.2930달러대에 포진해있던 저항 매물을 돌파하면서 상승흐름에 가속도가 붙어 한때 1.3033달러까지 환율이 상승했다.
유로는 지난달 이후 수차례 1.2920~1.293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의 다음번 저항선은 1.305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유로/엔은 0.19% 상승한 107.99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프랑은 1.13%나 급락한 0.9958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3% 증가를 점쳤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며 직전월에 기록한 0.3%(0.4%에서 수정) 증가세에 비해서도 다소 개선된 결과다.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7월 기업재고도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상회한 1.0% 증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