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LCD 패널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세는 9월 한 달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TV와 PC 및 노트북 모니터용 중대형 LCD 패널 가격은 다섯 달째 큰 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학기 PC’ 수요 부진에 맥 못추는 모니터용 패널가
당초 업계에서는 8월말 이후 신학기와 전통적 계절 수요 회복에 힘입어 9월에는 가격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순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패널 업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증권가와 리서치기관들은 이달 중순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월말 77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17인치와 18.5인치 PC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5일 기준 각각 59달러, 5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들 패널 가격은 지난 달 말(20일)에 비해서도 각각 3달러씩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서치는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9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움츠렀던 아직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재고가 남아있단 이유다. 전통적 성수기에 힘입을 것으로 기대했던 ‘신학기’ 수요 회복도 하락세를 멈추기에 턱없이 약했다. 또 일부 업체들은 4분기 판매를 위한 재고 정리의 압박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이에 비하면 덜하다. 13.3W인치와 17.3W인치용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5월 말 기준 61달러, 79달러 수준에서 이달 5일 기준 53달러와 68달러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PC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고, 태블릿PC 등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노트북수요를 잠식해 이러한 IT용 패널 수요 하락은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LCD TV용 패널 가격 ‘북미’ 수요 회복
LCD TV용 패널 가격은 큰 폭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각각 205달러, 333달러 수준이던 32인치, 40~42인치 TV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5일 기준 174달러, 288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2달전에 비해 약 12.5% 떨어진 것이다. LED TV용 40~42인치 패널 가격도 5월 말 470달러에서 이달 초 43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지난 달 말(20일)에 비해서도 각각 6, 7달러씩 하락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문제는 이러한 가격 하락세를 멈추게 해줄 북미 시장의 TV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북미 TV 시장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이달 이러한 TV용 LCD 패널의 이러한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회복은 11월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와 12월 말 성탄 특수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중국發 수요는 춘절도 관건이다.
◆모바일용 LCD 패널 가격 하락은 9월 들어 ‘보합’
일반 휴대폰(피처폰)용 LCD 패널 가격 하락세는 일단 멈춤이다. 2.0인치와 2.2인치 모바일용 LCD 패널의 경우 5월말 기준 5.45달러와 6.85달러 가격에서 8월말까지 5.3달러와 6.7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가격 하락세를 멈췄다.
단 3인치 이상 스마트폰용 LCD 패널 가격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수요가 증가되면서, 대화면과 고화질 모바일 LCD 패널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