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5년물 이상 장기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반작용 및 미국채 수익률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부담이 되는 듯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수를 보이면서 매수심리가 다시 강화되는 분위기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전날 종가인 3.40%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3.87%로 전날보다 2bp 내려 움직이고 있으며,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3bp 내린 4.21%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112.73으로 지난 주말보다 5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12.63에 출발한 뒤 112.56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확대됨에 따라 112.75로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들은 10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335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보험 역시 670계약과 31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과 개인은 4940계약과 1130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금리급락의 여진이 남아있는 듯 약세 출발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 됐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강세를 보이며 채권에 대한 메리트를 반감시켰다.
그러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심리에 맞서 '롱에 대한 관성'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전환은 채권에 대한 매수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또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9월 20일로 다가온 점 역시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물론, 국고 5년 신규입찰의 결과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강세쪽에 분위기를 싣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초반 지난주 금통위 직후 금리가 빠르게 내린데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듯했지만 역시나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듯하다"며 "5년 입찰이후 방향이 결정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강세심리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5년물 입찰은 신규발행인 만큼 수요가 적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요일 미국금리의 상승과 외국인의 매도로 약하게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데다 이틀 연속 조정폭이 10bp 정도로 확대되자 매수가 들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좀 있었는데 굳이 가격을 내려가면서 매도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가격을 끌어올려 만기정산가를 높여도 되니까 일단 대량매도세는 지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고 5년물 입찰의 경우 기본적으로 새 물건이라 수요가 많은데다가 PD사들이 새물건을 받으려고 10-1호를 선매도 한 측면이 있다"며 "만일 연금 등의 수요로 PD들이 많이 못 받게 된다면 숏커버가 들어오면서 강해질 여지도 충분하다"고 관측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의 매매가 변수이긴한데 일단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매수가 좀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