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11일 장중 1155.7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3.5%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긴축과 위앤화 절상 가능성이 부각하며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2년 3개월 만에 18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주말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이틀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1160.40/70원으로 전날보다 5.3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2.70원 하락한 116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강세 속에 추가하락을 지속하면서 1160원을 깨고 내려왔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63.00원, 저점은 1158.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까지 수급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없고 기존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주말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리스크 테이킹 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에서 매도세를 지속하고 전반적인 여건이 '숏'쪽으로 가는 분위기"이라며 "중국의 금리인상설, 위앤화와 유로화, 코스피 강세 등 대내외적으로 하락압력이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60원을 하회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어 전 저점인 1155원 정도까지 추가 하락을 열어놓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지속되고 있고 1160원을 하회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1155원까지는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