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성명서를 통해 포스트방크 인수와 새로운 은행 자본건전성 규제책에 대비해 98억 유로(원화 14조 5200억원 상당)를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개인고객 기준으로 독일 최대 은행인 포스트방크의 나머지 70%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주당 24~25유로에 주식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08년 9월에 포스트방크의 지분 거의 30%를 매입한 바 있다. 현재 전 주인인 도이체포스트가 여전히 포스크방크의 지분 39.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같은 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도이체방크는 주당 31.8유로 선에서 3억 86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 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기자본 강화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기존 주주는 현재 보유한 주식 2매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1매를 매입할 수 있다.
또한 도이체방크는 포스트방크의 지분 29.95%를 재평가해서 3분기에 24억 유로의 관련 비용을 처리할 방침이며, 13일부터 16일까지 310만주 주식 환매에 나선다.
지난주 금요일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공식 증자 계획 발표 전에 미리 소문이 불거지면서 무려 5%나 급락한 47.70유로를 기록했다. 포스크방크의 주가는 반대로 4.8% 급등한 27.03유로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에 도이체방크의 유상 증자가 이루어진자면 바젤 은행 규제개혁안 합의 후 첫번째 사례 은행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