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는 8일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데로 GNSK가 발행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ICM에서 2008년 9월 물적분할된 GNSK는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시스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등 의료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 공급, 서비스 하고 있다.
GNSK는 분리 이전 ICM 당시 국내 대형종합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였을 정도로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도 다양한 의료정보화 솔루션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114개, 일본에 100여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GNSK를 인수해 기존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뿐만 아니라 HIS, EMR 분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트의 주력인 PACS는 EMR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솔루션으로, 현재까지는 PACS를 공급하면서 병원에 설치된 HIS, EMR 시스템과 연결하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 왔으나 GNSK 인수를 통해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 일원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분야에서 닦아 온 제품 패키지화 역량을 그동안 커스터마이징 비중이 컸던 GNSK의 HIS, EMR 시스템에 적용하여 의료정보통합시스템도 패키지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이선주 대표는 "미국은 최근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1700억 달러가 의료기록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일본도 한국 보다 10배 규모의 의료정보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이번 GNSK 인수를 통해 이런 거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는 양사의 보유 기술력을 차세대 EMR에 결집시켜 진료 및 진단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서비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