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 국내외 기업 M&A 가능성
- 국내서 고용창출 한계 지적도

[베를린=뉴스핌 홍승훈 기자] 올 상반기 발표된 태양광 바이오시밀러 등 삼성의 5대 신수종이 아직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에 대해서도 의문은 여전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사업 자체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지는 엿보였다. 다만 보조금 지원 등 정부 역할에 대한 필요성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0' 행사기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수종 사업의 현 진행 상황과 전망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최 사장은 "태양광은 올해 1억달러 투자했으며 이는 우리 핵심기술인 반도체, LCD쪽과 기술력이 있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4~5년 지나면 가스발전 정도의 코스트가 될 것이지만 문제는 경제성"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향후 태양광사업을 어느정도 힘을 실어 추진할 지는 정부 정책지원에 달렸다는 얘기다.
최 사장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기술발전이 있기 까진 세계 각국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오 헬스케어분야의는 삼성이 미처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라는 점에서 가장 말을 아끼면서도 필요성에 대해선 그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 사장은 "바이오는 아직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라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만 헬스케어는 전세계 이슈인데다 우리 기술로 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법적으로는 국내외 일부 기업에 대한 M&A 전략도 일부 내비쳤다.
최 사장은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은 오랫동안 해왔지만 외부의 시선이 좋지 못했다. 결국 사업을 일원화하고 국내외 업체 대상의 M&A도 진행하며 사업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특히 헬스케어의 경우 삼성의 디지털 기술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적정기업 M&A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 사장은 사업장의 해외이전 부분과 관련해 한국기업으로서의 답답한 속내도 내비쳤다.
최 사장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면 내년도 투자는 30조원 이상이다. 다만 투자수요는 많지만 국내에선 R&D분야가 주력이기 때문에 고용창출 면에선 단순 제조업과 다르다. 환경이 더 좋은 중국이나 동남아로 가는 것이 사실 기업으로선 더 유리하다"고 전제한 후 "그럼에도 선대회장(고 이병철 명예회장)의 유지대로 우리세대에서 삼성전자는 한국 회사다. 비용을 생각하면 다른 나라가 좋지만 삼성은 한국기업이 아니냐"고 전해왔다.
한편 삼성은 지난 5월 5개 신수종사업으로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총 23조 3000억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