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발표될 8월 고용지표가 향후 국채 방향 설정에 영향 줄 듯
*10년 만기 TIPS 입찰 최고 수익률 사상 최저 기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으로 경기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주간실업수당 지표에 이어 7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고 공장주문도 3개월만에 반등,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된 데 따른 현상이다.
최근 미국채는 미국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일본식 침체를 향해 나가고 있다는 불안감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추구하면서 꾸준한 상승흐름을 이어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3/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6%P 오른 2.626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5/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63%P 상승한 3.712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수익률은 0.004%P 하락한 0.5013%를 기록하고 있다.
모간 키건의 채권시장 담당 사장 케빈 기디스는 "국채는 일부 주요 경제지표가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가 일본식 침체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면서 또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채가격 하락으로 국채 수익률 커브의 기울기는 심화됐다. 이날 오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전일의 207bp에서 212bp로 확대되며 2주일여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날 경제지표들은 전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에 이어 또다시 채권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7만 2000건으로 직전주의 47만 8000건(상향수정치)보다 6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47만 5000건이었다.
미국의 7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79.4를 기록, 전월에 비해 5.2% 상승하며 1.0% 하락을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7월 공장주문도 3개월만에 반등, 경기둔화 우려를 희석시켰다.
이 같은 긍정적 경제지표들과 관련, 시장의 분석가들은 지난 4월초 시작된 채권시장의 랠리가 막을 내릴 것인지 여부는 부분적으로 3일(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조사에선 7월 13만 1000개 감소했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8월에 10만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10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TIPS(9년 10개월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 입찰 최고수익률은 사상 최저치인 1.019%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80배로 지난 7월 입찰 때의 2.88배에서 다소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