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6일 0시께 전용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지난 5월3~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지 3개월 20여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린(吉林)성 지린시에 도착해 고 김일성 주석이 2년간 다녔던 위원(毓文)중학교와 항일유적지 북산(北山)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린 시내의 우송(霧淞)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김 위원장이 한 해에 두 번이나 중국을 방문하는 일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된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있지만 다음달 초로 예정된 북한의 당대표자회와 김정은으로의 후계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9월 초순에 소집될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및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65돌이 예정된 만큼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 후계구도 구축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한·미·일 동맹을 염두해 중국으로부터 정치적 지지와 군사적 지원 등을 확보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추측과 최근 수해로 인한 원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7일 선양(瀋陽)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