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진은정 연구원은 “2분기 들어 개인 소비지출은 거의 정체돼 있고, 미국 소비자들은 소득 대부분을 저축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가격 약세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은 민간 소비지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의 7월 기존주택 거래는 전월보다 27.7% 급감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470만 채 정도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384만 채에 그친 것.
이에 진 연구원은 올 들어 미국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고 주택가격이 낮아졌음에도 불구,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것은 민간 자생력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압류 매물 증가와 고용회복 부진도 주택시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 압류 매물이 빠르게 나오면서 재고 부담 확대로 주택 가격 부진을 쉽게 해소할 수 없다”며 “수요자 측면에서도 근본적으로 고용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즉 주택 구매비용은 낮아졌어도 근본적으로 주택 매입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진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을 미국 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제한할 요인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