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지수 5주래 최저 종가 기록
*S&P,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조정, 은행주들 타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예상치에 못미치는 미국의 내구재주문과 저조한 주택판매지표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에 불을 지피면서 유럽증시는 5주래 최저 종가로 장을 마감했다.
S&P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전망을 "부정적"으로 발표한 것도 은행주들의 급락을 불러오며 증시에 하향압박을 가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일 종가대비 0.8% 내린 1011.3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9% 떨어진 5109.40, 독일의 DAX지수는 0.6% 하락한 5899.50으로, 프랑스의 CAC40이 1.17% 급락한 3450.19로 주저앉는 등 유로존내 국별 주요지수도 일제히 약세로 장을 접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8% 증가를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에는 훨씬 못 미치는 0.3%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어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급감한 연율 27만 6000호로, 1963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서양 건너편에서 날아든 이들 2건의 경제지표는 경기둔화 우려와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부채질하며 투자심리를 얼려 놓았다.
IG인덱스의 세일즈 트레이더인 윌 헤이든은 "유럽증시가 실망스런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은 거래에서 손을 뗐고, 이로 인해 거래는 극히 한산했으며, 시장 분위기는 극히 나빴다"고 지적했다.
S&P의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도 장 전반에 터진 악재였다.
S&P는 은행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 문제로 인해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씨티인덱스의 조슈아 레이몬드 시장전략가는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해, 그동안 기업실적 호재로 지탱되어 왔던 증시가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금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P의 국가 신용등급조정으로 아일랜드의 얼라이드 아이리쉬뱅크가 2.9%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도 발표직후 2.8% 급락했으나 장후반에 낙폭을 줄이며 반전에 성공, 1.0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석유시추업체인 툴로우 오일(Tullow Oil)은 우간다 정부와 이전 합작파트너간의 다툼으로 우간다 유정개발이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 4.4%의 주가 급락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