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당국이 최근의 급격한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 조치를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진 영향이지만, 새로운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크게 후퇴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84.26엔에 호가되고 있다. 전날 83.58엔까지 하락하면서 15년래 최저치를 재차 경신한 바 있다.
엔화의 경우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매수와 일부 숏커버링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시장 참가자들은 85.50엔에서는 팔고 80엔 초반에서는 사는 분위기.
같은 시각 유로/엔 역시 0.29% 오른 106.55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전일 9년래 최저치인 105.44엔까지 후퇴한 뒤 반등한 것이다. 일시 107엔 선까지 올랐다가 주춤한 모양.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15% 오른 1.2647달러를 기록했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83.267로 0.12% 오른 상태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최근 엔고 심화와 이에 따른 증시 타격을 감안해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 중이며 재무성도 일방적 엔화 매도 같은 시장개입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오전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 움직임이 한 방향으로 쏠려 있다면서 정부가 필요하다면 엔고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책적 조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간 나오토 총리가 최근의 강엔 현상에 대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곧 확실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는 지지통신의 보도도 나왔다.
이날 상황과 관련해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일경의 보도와 총리 및 재무상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 환율 수준에서 실제 개입이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