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PER(주당수익비율)이 20배를 넘어서 매수하기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2912억원으로, EPS(주당순이익)을 4만 981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한 현주가는 PER 21배 수준이다.
이는 시장대비 높은 수준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작년의 EPS 3만 8639원, PER 24배에 비해 그리고 동종업계 경쟁자인 LG생활건강의 PER 25배에 비해 지나친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지난 16일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높였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업계상위 회사로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PER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화장품업종의 시장 상황은 좋은 편이고,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들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좋다"며 "펀더멘탈이 깨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높은 PER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시장대비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부담일 수 있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3분기 실적 전망도 밝기 때문에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은 경기를 타지 않는 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외국인들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실적확대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설화수의 중국 런칭이 늦춰진 것이 이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중국에서 설화수의 런칭이 11월로 미뤄진 것은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중국의 화장품 제일 성수기인 연말연시에 충분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