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장기물 매수 확대 등 수급 개선 기대에 힘입어 장기물 위주로 시장금리 빠르게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이 심화됐다.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작지 않았으나 적극적인 매도 요인도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대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 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수급개선 기대에 의한 장세가 지속적인 강세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국내 채권 투자 메리트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외국인의 채권 매수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일본에 유입되는 중국의 자금은 대부분 MMF로 단기 자금 성격인데다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의 자금은 장단기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8월중 외국인의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는 전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국 등 특정국가의 대규모 장기채 매수에 따른 섣부른 전반적인 채권 수급 여건 개선 기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채권 매수에 의한 강세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수급개선 기대 등에 의한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분간 수급에 의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펀더멘털 및 통화정책에 대한 한은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 한, 과도한 수급 개선 기대에 의한 금리하락 등의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반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 주 채권금리는 3년물 3.55~3.90%, 5년물 4.05~4.50%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