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중개업체들의 가격목표 축소로 하락
*마빌,인튜이트 양호한 미래전망으로 주가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기대 이하의 경기회복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약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어제 나온 필라델피아 연준의 참담한 8월 제조업지수와 주간실업지표의 충격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했고, 경기둔화 우려감이 증시를 짓눌렀다.
그러나 정규장 막바지에 칩 제조사 마빌 테크놀로지그룹(Marvell Technology Group)과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Intuit)가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으며 기술주들이 선전하고, 세계 최대 비료제조업체인 포타쉬(Potash)를 둘러싼 M&A 움직임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주요 지수들은 장중 저점에서 벗어났다.
다우지수는 0.56%(57.59포인트) 떨어진 1만213.62, S&P500지수는 0.37%(3.94포인트) 하락한 1071.69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4%(0.81포인트) 오른 2179.76을 찍으며 강보합세로 장을 막았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가 0.9%, S&P500지수가 0.7% 떨어졌으나 나스닥지수는 0.3% 증가했다.
이로써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주째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셰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선임 테크니컬 전략가 라이언 디트릭은 "이번주는 기업 어닝도 괜찮았고, M&A도 나오는 등 대단히 고무적인 한 주였지만 경제지표들이 지독히 나빴다"며 "(매수건, 매도건) 어느쪽으로도 큰 베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단기적인 움직임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미미한 상승을 이끌어낸 마빌의 주가는 8.4% 오른 16.16달러, 인튜이트의 주식은 15% 급등한 44.60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막판 선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휴렛-팩커드(HP)는 2.2%가 떨어진 39.85달러로 미끌어지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기술 상품들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로 수 개의 중개업체들이 HP 주식에 대한 가격 목표(price target)를 축소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원유가격이 1% 이상 급락하고 구리 가격도 하락하면서 천연자원 종목들도 고전했다.
셰브론은 1% 빠진 75.05달러,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은 1%가 하락한 71.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