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비료 생산업체인 포타쉬는 현재 BHP가 주주들에게 제안한 주당 139달러 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할 대체 구매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타쉬 측은 자사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비료 제조업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들어 반드시 대체 매입 제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BHP가 워낙 높은 인수가를 내놓은 터라 잠재적 경쟁자들이 쉽게 끼어들기 힘들지만 포타쉬의 최대 수입선 중 하나인 중국이 비료의 원활한 공급 확보를 위해 포타쉬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국내 음식 소비율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 경작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대국인 중국으로서는 수확량을 늘리는데 필수불가결한 비료 확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산업 전문가들도 현재 BHP보다 높은 제시가를 내놓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포타쉬가 지분의 22%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의 사이노퍼트(Sinofert)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사이노퍼트는 현재 시장 가치 38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세계 최대 비료 제조사인 포타쉬의 1/10에 불과해 엄청난 판돈이 필요한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기 힘들지만 사이노퍼트의 뒤에는 지난해 3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거대한 관영 그룹이자 모회사인 사이노켐 그룹(Sinochem Group)이 버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 응한 사이노퍼트의 한 고위 관계자는 "BHP의 적대적 M&A를 주시하고 있고, (사이노켐) 그룹 역시 포타쉬와 관련한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사이노퍼트 외에 중국의 거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찰코(Chalco)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화학물질 생산업체 켐차이나(ChemChina) 역시 포타쉬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사이노퍼트의 대변인은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한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찰코와 켐차이나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