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평균치 이하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되는 암울한 경제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약간의 소득이라도 제공해줄 안전지대를 찾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선택의 폭은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채 수익률이 거의 17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제 무게 중심은 주식 배당금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스트러티직 밸류 디비던드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대니엘 페리스는 "우리 펀드에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기 투자에 맞을 뿐 아니라 소득 확보라는 단기적 필요에도 부합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의 자회사로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리퍼(Lipper)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소득 발생 주식형 뮤추얼펀드(income-producing equity mutual funds)'로 모두 1억944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3년간은 소득 발생 주식형 뮤추얼펀드로부터 연속해서 자금이 순유출됐다.
소득 발생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84억달러가 빠져나갔다는 ICC(Investment Company Institute)의 통계와도 좋은 대조를 이룬다.
리퍼의 미국/캐나다 연구 담당 매니저 제프 티요르네호이는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에서 올해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소득 발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었다는 것은 갈수록 확보가 어려워지는 소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대변해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식 배당을 겨냥한 내기는 지금까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5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S&P 500 기업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S&P 디비던드 애리스토크랫 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는 금년 현재까지 S&P 지수를 약 4.5% 상회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1926년 이후 지금까지 배당금은 주식으로부터 얻어지는 모든 수익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소득 발생 주식형 뮤추얼 펀드들은 기업들이 지난 3년간 혹독한 비용삭감을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신용평가기관 S&P는 S&P 500 기업들이 금년 1분기 말 현재 8368억달러의 현금 내지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의회에서의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부시정부때 도입된 배당금과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만료되는 12월 31일 이전 기업들은 주주들에 대한 특별 배당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