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16일자로 현대오일뱅크의 제 99회, 제 101회, 제 103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권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신평은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1964년에 설립된 극동석유공업이 전신으로, 지난 1999년말 UAE의 국영석유회사인 IPIC의 출자로 대주주 변경 및 2000년 1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됐다.
하지만 2009년 11월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 등 구 현대그룹이 IPIC측의 보유 지분(지분율: 70%)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국제중재재판 및 국내재판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IPIC측이 2010년 8월 12일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현대중공업 측에 양도했다. 이로써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변경후 지분율 91.1%)으로 변경됐다.
그 동안 현대오일뱅크는 주주간 계약분쟁에 따른 경영권 상 불확실성으로 신용도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번 현대중공업의 지분 및 경영권 확보로 경영권 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신평은 "우수한 신용도(AA+/안정적)를 보유한 세계 1위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향후 사업다각화 및 동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경영권 불확실성 해소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내수판매 및 주유소 보유기준 국내 3위의 영업지위 유지하고 있는 점 ▲ 이익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정제마진 개선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 고도화시설 투자자금부담이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익구조에 긍정적이라는 점 또한 이번 신용평가 상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한신평은 아울러 "저하된 재무탄력성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기평과 한신정평은 12일자로 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신용도를 A+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