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상품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김치, 생수, 우유 등에서 저가 PB상품이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구매 고객 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각각의 상품군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이 저가의 PB상품이다.
실제로 조사기간 동안 GS수퍼마켓의 PB상품인 함박웃음 포기김치(2종류)를 구매한 고객은 종가집 포기김치(3종류)를 구매한 고객보다 1.4% 많았다. 함박웃음 포기김치는 kg 당 4650원~5320원으로 종가집 김치 5950원~7950원에 비해 21.8% 이상 저렴하다.
생수도 함박웃음생수(2L)를 구매한 고객이 삼다수(2L)를 구매한 고객보다 1.8% 많았다. 함박웃음 생수는 490원으로 삼다수 800원에 비해 39% 가격이 저렴하다.
우유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GS수퍼마켓이 지난 5월 20일 국내 최저가로 선보인 ‘1974우유(900ml)’는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흰 우유 중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하고 있다.
생수와 우유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유명 브랜드 상품(삼다수, 서울우유)을 구입한 고객이 가장 많았으나 올해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비식품에서도 PB상품이 단연 인기다. 함박웃음 각티슈, 종이컵, 키친타올, 위생장갑 등은 각각의 상품군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으로 꼽힌다.
GS수퍼마켓은 PB상품이 인기를 끌자 오는 9월 초에는 유명 브랜드보다 40% 가량 저렴한 '1974만두'를 선보이고, 초저가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저가 상품의 인기와 관련해 GS수퍼마켓측은 "실물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최근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