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상장한 종목은 총 44개사다. 이 가운데 68.2%인 30개사가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0일 상장한 이연제약은 공모가 1만 6500원에 비해 36.9% 낮은 1만 4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종목 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낙폭이다.
또 지난 12일 신규 상장한 도화종합기술공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상장 이틀만에 결국 공모가보다 23.18% 낮은 1만 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던 삼성생명도 마찬가지다. 상장 직후 공모가 11만원을 웃돌았으나 한때 1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석달이 지나도록 공모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2월 4일 상장한 에스이티아이가 공모가(1만 7500원)보다 69.43% 낮은 5350원을 기록햇다. 반 값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인포바인과 이글루시큐리티 역시 공모가의 대략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종목이다.
이밖에 우리넷과 승화엘엠씨, 모베이스, 하이소닉, 인터로조 등도 공모가 대비 40% 안팎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내 외국기업 중 지난 4월 21일 상장한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 공모가에 비해 36% 빠진 4800원을 기록했다. 차이나킹과 웨이포트 등도 각각 -32.57%, -23.21%로 공모가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김평진 연구원은 “공모를 하는 기업과 발행 주관사 입장에서는 공모가가 비싸야 공모자금이 많이 들어온다”며 “특히 IPO(기업공개) 기업들이 공모가와 실적을 부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급적으로는 공모 전에 들어왔던 기관 투자자가 상장 직후 물량을 처분하고 싶어하는 것도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한 규제가 현재 없기 때문에 ‘공모가 부풀리기’ 현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 상장된 종목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락앤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은 공모가 대비 101.27% 주가가 올랐다.
그 뒤를 아이마켓코리아(63.40%), 웅진에너지(59.47%), 우진(49.67%), 만도(47.59%) 등이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디에스가 71.67%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코디에스에 이어 이미지스(69.17%), 케이씨에스(58.13%), 하이텍팜(49.13%), 엠에스오토텍(25.45%) 등이 주가상승률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