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의 내주 국채매입 시작 앞두고 선취매 현상도 등장
* 30년물 수익률 3주 최저수준으로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1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대에 못미친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로 미국의 경기둔화추세가 재확인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듯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도 폭넓은 강세를 보인 반면 위험자산인 주식과 유로는 하락했다.
여기에 경기부양을 위한 연준의 국채 매입을 앞두고 선취매 현상이 일면서 채권가격은 더욱 지지를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7%P 내린 2.680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23/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82%P 떨어진 3.8626%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3주래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30년물 가격의 주간 상승폭은 12주래 최대로 알려졌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6%P 하락한 0.53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지표는 미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소매판매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 전월 대비 0.4% 증가에 그쳤고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간 스탠리의 글로벌 금리 연구 책임자 제임스 케이런은 "오늘 지표는 3분기의 시작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중국 상품과 그리스, 스페인 등 재정적자가 많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을 감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내주부터 9월 중순에 걸쳐 180억달러 규모의 미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연준의 국채 매입은 내주 화요일 3년물과 5년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