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CNBC방송과의 대담에서 "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딥 불안감이 커질 경우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공급을 계속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조치는 금융시장에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 가장 큰 우려는 기업공개(IPO)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신규공모주의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 대비 현재까지 신흥시장 IPO를 통해 총 9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이루어지면서 지난해의 89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우스 회장은 올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 파키스탄과 태국 그리고 러시아 증시에 대해 "매우 위험성이 높은 지역으로 간주되지만 향후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어 "올해 말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와 레드칩(중국 이외 지역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본토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당국의 외환유입 통제에 직면, 이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비우스 회장은 다만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 은행들의 대규모 IPO 움직임이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본토 부동산 가격이 10% 이상 급락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도 가져야 한다"면서, "향후 부실채권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국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고성장세를 이끌기 위한 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중국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9%의 범위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