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마침내 인력 이탈까지 급속화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펀드매니저는 여의도에서 본래 이직이 많은 직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들 이탈 인력이 여타 운용사가 아니라 금융시장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투자자문사로 향하고 있다는 점은 미래에셋 입장에서 '그저 그렇게' 넘기기 힘든 부분이다.
그렇지 않아도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투자자문사로 이동하고 있는데 인력까지 잃게 될 경우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크다.
10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전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5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에는 본부장급도 포함돼 있어 미래에셋이 느끼는 타격은 적지 않다.
이 중에는 서재형 리서치본부장과 박주평 주식운용1본부장, 강두호 주식운용5본부장 등이 포함돼 있으며 양정호 과장은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의 경우 현재 미래에셋엔터프라이즈증권펀드를 책임운용하고 있으며 강 본부장도 3000억원 규모의 자금 운용을 맡아왔다.
더욱이 이들이 미래에셋 퇴사 이후 자문사로의 이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자문업계로 시장의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존 자문사로 이동할지, 새로운 자문사를 설립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경우에 따라 삼삼오오 모여 이쪽(자문사)으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