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의 시장 활성화 대책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연기되면서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인천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지정해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실적이 부진한 일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해제 작업을 위해 민간평가단을 구성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시장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해제되면 분양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사들의 희망이었던 해외수주마저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동참 요구와 한·리비아 외교 마찰 등으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지난해 이란과 리비아의 건설수주액은 56억달러로 전체 해외실적 491억달러 중 11.4%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에 대해 이란과 관련한 추가 제재 조치를 단행하는 등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고 리비아와 관계 회복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이 지역과 관련 초기 결제에 선수금을 받아 아직까지는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수는 없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공공수주도 줄고 있어 시장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건설사들의 공공부문 공사 수주액은 15조 38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조 5185억원에 비해 33.4% 감소했다.
이밖에 오는 10월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공급과 추가 금리인상 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예년과는 다르게 올 들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쳐 정말 하늘에 제사라도 지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면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어떤 식으로든 정책적인 대안을 내놓아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