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9일 “미국 고용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동력이 약화되는 등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민간고용은 7만 1000명 늘어나 예상치 9만 명을 밑돌았다. 인구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매월 10만 명 이상 신규 취업이 늘어나야 하는데, 최근 3개월 평균 5만 1000명에 그쳐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
또 고용지표 부진으로 지난주 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8bp 하락하는 등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엔/달러 환율도 85.51엔까지 하락, 지난 1995년 역플라자 합의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만약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완화 정책 재도입을 결정하거나 시행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시장 심리를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정책만으로 민간소비 확대나 기업 투자 진작에 효과가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은 높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기는 어려우며,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내려올 수 있고 금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하더라도 인상 기대를 유지시킬 것”이라며 “원화 강세 수혜주나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