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전날까지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도했던 은행권이 5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하면서 상승세가 견조해졌다.
다만 다음주 금통위 경계감이 여전하고 국내 증시도 막판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이면서 추가하락은 제한됐다.
구간별로는 통안 2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통안채 이하 단기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84%로 3bp 하랐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날 2bp 하락한 4.40%에, 국고채 10년물은 3bp 내린 4.82%에 최종 고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1.08로 전날보다 14틱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10.99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출발한 뒤 111.00을 중심으로 좁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들과 은행권의 강력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2759계약 매수우위를 보였고, 은행은 4805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850계약 순매수한 반면 보험과 투신, 증권 등 기관들은 매도세로 대응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미국의 6월 잠정 주택판매지표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이어 미국의 6월 공장주문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권이 국내선물 손절매수에 나서고 장중 국내증시 낙폭이 확대되면서 초반 1~2bp 수준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특히 통안 2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소화되면서 단기물들의 강세로 커프는 다수 스티프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과 우려감은 지속됐다. 지난달에 이어 금리인상 시그널이 곧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강하게 형성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3.80 아래로 갈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속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금리 강세기조가 유지됐다"며 "다만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은 여전했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이어 "어제 오늘 비슷한 기조가 유지됐지만 통안채 입찰 이후 단기물들이 강했고 크레딧쪽에서 여전채 쪽이 매수가 붙은데 반해 은행세와 공사채는 강한 매수세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매니저는 "여전히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주된 이야깃꺼리로 8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 았다"며 "국고채 3년물이 3.80에서 막혔는데, 수급은 좋지만 경계심이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통위 이전에 3.80 밑으로 갈 모멘텀은 없다"며 "8월~9월에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높아 국내기관의 경우 매수를 꺼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금통위까지 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이 없고, 채권시장은 경쟁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 및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