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WTI 상회
*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세 예상돼
*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ㅤㅎㅛㅇ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3일(뉴욕시간) 전일의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1.4%나 상승,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 3개월 최고치로 마감됐다.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를 기다리는 관망 장세속에 달러가 약세를 지속, 부진한 美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수입 감소와 멕시코만 태풍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1.21달러, 1.49% 오른 배럴당 82.55달러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5월 5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거래폭은 81.11달러~82.64달러, 이날 장중 최고치 역시 지난 5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6달러가 오른 82.6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다시 WTI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지만 거래 자체는 한산한 편이었다.
코메르츠방크의 상품 분석가인 칼스텐 프리츠는 "미 주간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여름 시설 점검에 따른 생산 감소 계획으로 상승폭이 더 커지며 WTI 가격을 넘어섰다.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며 유가는 크게 지지를 받았다.
MF 글로벌의 브로커 앤드루 레보우는 "원유가 달러 약세로 강세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시설점검으로 지지받아 전반적으로 유가가 강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부진한 지표로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며 손절매가 촉발돼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이날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5.7로 전월비 2.6%, 전년 동기비 18.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6% 상승을 예상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 공장주문도 제조업부문의 둔화세를 확인해주며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1.2% 감소,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를 훨씬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7월30일) 원유재고는 140만배럴이 줄고, 휘발유 주간재고는 4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