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물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달러 표기 자산 인기 상실
* 달러화지수, 200일 이동평균선 붕괴...추가 하락 우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미국의 경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가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또다시 하락했다.
기대에 못미친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와 공장주문 지표, 그리고 개인소비 및 소득 지표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압박을 받았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달러화 표시 자산 매입에 갈수록 흥미를 상실해가는 모습이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한때 3개월 최고인 1.3261달러로 치솟았으며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금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달러지수가 20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추가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설명한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이하 전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3180달러 대비 0.39% 오른 1.323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표가 사상 최저로 하락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위험기피 성향이 일부 발동, 1.32달러 아래로 후퇴하며 일시 보합세를 보였으나 이후 다시 상승폭을 넓히며 1.32달러를 넘어 마감됐다.
달러/엔은 0.76% 떨어진 85.830엔을 기록, 미국 경제 우려가 커지며 안전통화인 엔화 선호도가 강화됐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듯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유로/엔 환율은 전일 114.01엔에서 113.55엔으로 0.40%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5942달러로 마감되며 전일 종가 1.5892달러에서 0.31% 상승했다.
달러화 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4시 39분 현재 80.588로 전일비 0.43% 떨어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이날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5.7로 전월비 2.6%, 전년 동기비 18.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6% 상승을 예상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 공장주문도 제조업부문의 둔화세를 확인해주며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6월 공장주문이 1.2% 감소,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를 훨씬 하회했다고 밝혔다.
6월 개인 소득과 개인 소비도 소폭 증가 예상을 뒤엎고 보합세를 보이며 경기 우려 확산에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