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소식 등으로 1180원선을 하향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발표된 외환보유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170원선 마저 하회하고 있다.
아울러 새벽 뉴욕증시가 실적과 지표 호조로 2% 급등, 10주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전방위적으로 환율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증시 또한 뉴욕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1800선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다만 현재 대내외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 속에서도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급락세를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1166.50/80원으로 전날보다 5.60/30원 하락한 선에거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하락한 1167.00원으로 개장했다.이후 국내증시 호조세를 바탕으로 1164원선까지 추가 하락을 시도한 이후 1160원선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67.90원, 저점은 1165.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1790선을 돌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인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실적과 지표 호조로 2% 급등하며 10주래 최고치로 올라섰고, 유로화는 5월초 이후 처음으로 1.32달러에 근접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역외세력이 위에서 계속 팔고 있고 역내도 숏마인드가 굳어지는 상태"라며 "장 초반에 많이 밀리면서 당국의 매수로 추정되는 되올리는 거래가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방위적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속도는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지지선이 뚫린 상황에서 1150원선까지 한번에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단숨에 1150원선까지도 밀릴 수 있다"며 "관건은 당국의 스탠스인데 현재 분위기에서 당국의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120일 이평선인 1166원 하회시 다음 지지선은 1150원"이라며 "환율 하락 속도가 빨라질수록, 역외가 공격적일수록 당국의 적극적 대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은 경계 요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