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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 박스장세 예상 "실적 VS.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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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8월로 접어든 이번주 미국 증시는 여전히 밀고 당기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 나올 7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나 소매업체 실적이 호재가 되면서 향후 경기 회복 전망을 좀 더 낙관하게 되지 않는 한 저항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일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듯 했으나, 거시지표 약세와 일부 첨단기술업체의 향후 전망 경고에 따라 후퇴했다.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선 사이에 갖힌 형국이 됐다.

옵션시장이 이번주에도 첨단기술업종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미국 증시 3대 주요지수들 중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4% 상승했으나 S&P500 지수는 0.1% 조정받았다. 나스닥지수는 0.7%나 하락했다. 다만 월간으로는 다우지수와 S&P지수 각각 올들어 최대 폭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도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 S&P500 지수, 200일 이평선 돌파 여부가 관건

기술적 분석가들은 S&P 지수가 현재 1114포인트 부근에 형성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야 강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단기 시장 분석가인 크리스 부르바는 지난 6월말 이래 200일 이동평균선이 거의 평평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회복세를 보인 뒤 최근에는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분기 기업 실적은 양호하지만 주당 순익이 36%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매출액은 9.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옵션시장에서는 기술업종의 경우 '풋'이 우세한 상황이며, S&P500 지수는 위로 1120선, 아래로는 1065선을 각각 상하단 범위로 보는 박스장세를 예상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스타이펠 니콜라우스의 옵션시장 전략가인 엘리어트 스파는 "박스 장세를 벗어나려면 주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형 소매업체 실적과 7월 고용보고서 주목

7월 한달 미국 증시는 거시지표보다는 주로 기업 실적 회복 호재에 더 기대를 걸었지만, 최근에는 거시지표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제까지 S&P500 기업들 중 336개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이 중에서 75%가 기대보다 강한 실적을 내놓았으며, 10%는 기대치에 부합했다. 기대에 못 미친 기업의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특히 정부의 지출이나 지원에 영향을 받은 기업들은 강력한 실적을 보였지만, 이 업체들이 고용 창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다.

이번주에는 휴나마와 로우스 외에 프록터앤갬블(P&G)과 클로록스(Clorox) 등 소비지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주목된다. 미국 경제는 소비가 70%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경기 회복은 소비 회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대형 제약업체 화이자, 호울푸즈, 푸르덴셜파이낸셜, 풀트그룹, 타임워너,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워싱턴포스트 등의 실적 발표도 대기 중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 2/4분기 경제 성장률이 2.4%로 크게 둔화된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번주 하일라이트는 역시 7월 고용보고서 결과다. 톰슨로이터의 서베이 결과 7월에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는 6만 3000개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 범위는 16만개 감소부터 8만 9000개 증가까지 엇갈렸다. 실업률은 9.5%에서 9.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과 주가 상승의 열쇠는 바로 고용시장의 회복 여부에 있기 때문이다. 10%에 가까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미국 실업률은 가장 큰 우려 대상이다.

지난 6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센서스 고용 중단에 따라 일시적인 일자리 감소세를 기록해 경기 회복 추세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 지표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해왔다. 미국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가 기대했던 속도로 회복되지 못하는 것은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이지만, 다소 부진한 양상 속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위안을 준다. 이런 점에서 최근 '더블딥' 위험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주초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1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순서. 단위= 미국$)

- 8월 2일 (월)
Allergan 2Q 0.81 0.75
Loews 2Q 0.81 0.78

- 8월 3일 (화)
Anadarko Petroleum 2Q 0.35 - 0.56
Chesapeake Energy 2Q 0.69 0.62
Pfizer 2Q 0.52 0.48
Duke Energy 2Q 0.28 0.26
Baker Hughes 2Q 0.43 0.41
Marsh & McLennan 2Q 0.44 0.33
Emerson Electric 3Q 0.68 0.51
Dow Chemical 2Q 0.56 0.05
Marathon Oil 2Q 0.81 0.35
MasterCard 2Q 3.33 2.67
Sempra Energy 2Q 0.82 0.80
Cognizant Tech Sol 2Q 0.52 0.47
Entergy 2Q 1.62 1.23
Amer Tower 2Q 0.20 0.13
Archer-Daniels-MdLnd 4Q 0.52 0.20
Procter & Gamble 4Q 0.73 0.80

- 8월 4일 (수)
Prudential Fin'l 2Q 1.31 1.88
PG & E 2Q 0.90 0.83
News Class A 4Q 0.20 0.19
Allstate 2Q 0.74 0.55
Devon Energy 2Q 1.42 0.85
Time Warner 2Q 0.45 0.35
Spectra Energy 2Q 0.29 0.22

- 8월 5일 (목)
Consol Edison 2Q 0.50 0.48
EOG RESOURCES 2Q 0.25 0.73
The DIRECTV Grp 2Q 0.60 0.40
Kraft Foods 2Q 0.52 0.56
PPL 2Q 0.67 0.32
Viacom Cl B (New) 3Q 0.66 0.49
Time Warner Cable 2Q 0.93 0.89

- 8월 6일 (금)
Southwestern Energy 2Q 0.36 0.35

※출처: 톰슨퍼스트콜, 배런스온라인에서 재인용


◆ 주간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
(발표 기관, 지표명, 컨센서스, 전월(전주) 수치 순서)

- 8월 2일(월)
미국 상무부, 6월 건설지출 (오전 10시, 예상 -0.5%, 이전 -0.2%)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7월 제조업지수 (오전 10시, 예상 54.1, 이전 56.2)

- 8월 3일(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6월 주택매매계약 (오전 10시, 예상 0.0%, 이전 -30.0%)
미국 상무부, 6월 공장주문 (오전 10시, 예상 -0.5%, 이전 -1.4%MM)
미국 AutoData, 7월 자동차판매(미국산/전체) (오후 2시, 예상 8.68M/11.40M, 이전 8.28M/11.08M)

- 8월 4일(수)
미국 ADP, 7월 민간고용동향 (오전 8시15분, 예상 40K, 이전 13K)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7월 서비스업지수 (오전 10시, 예상 53.0, 이전 53.8)

- 8월 5일(목)
미국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오전 8시30분, 예상 453K, 이전 457K)

- 8월 6일(금)
미국 노동부,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오전 8시30분, 예상 -63K, 이전 -125K)
미국 노동부, 7월 실업률 (오전 8시30분, 예상 9.6%, 이전 9.5%)
미국 노동부, 7월 주간평균노동시간 (오전 8시30분, 예상 34.1, 이전 34.1시간)
미국 노동부, 7월 시간당임금 증가율 (오전 8시30분, 예상 0.1%, 이전 -0.1%)
미국 연방준비제도, 6월 소비자신용 (오후 3시, 예상 -52.5억$, 이전 -91.5억$)

* 발표시간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 f=최종, p=잠정, r=수정
※ 출처: 톰슨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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