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전도사'로 불리는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장은 매일 만나는 수백명의 사람과 인생을 공감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매년 300회 이상 대중 앞에서 강연을 해 온 그는 오는 8월이면 2000회 강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령층에 따라 조금씩 내용의 차이는 있지만 인생의 후반기 5대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강 소장 강연의 핵심이다. 또 그 중심에는 연금을 통해 자산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 장생리스크 ▲ 건강 리스크 ▲ 자녀 리스크 ▲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구조 리스크 ▲ 인플레 리스크 등 모두 자산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강 소장은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 노후 대비 부족으로 대다수가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채 살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은퇴하고 나면 생활비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결코 예상처럼 흘러가지는 않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장생 시대가 도래하면서 발생하는 자산부분의 대비를 위해 연금이나 일, 자산관리 등으로 커버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우리나라 수도권 55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순자산은 4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중 4억 6000만원은 부동산이고 실제 금융자산은 불과 2000만원에 불과했다. 사실상 노후 준비라는 것이 돼 있지 않은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실제 사람들은 은퇴 이후 생존기간으로 20년을 예상하지만 이것보다 초과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는 87%에 육박한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30%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 소장은 어느 한 곳에 재산을 집중시키거나 금융자산의 비중을 낮추는 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30대 연령층의 경우 부동산에 대한 투자보다는 다양한 연금 체계를 활용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 소장은 "당장 베이비붐 세대를 보더라도 국민연금을 20년 가입 유지했다고 해도 25%에 불과한 수준을 받을 수 있다"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하는데 특히 퇴직연금은 사외에 적립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중도이체도 어려워져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 "투자인식, 변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투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불과 6년전 정도만 해도 설명회한다고 가면 '종목 좀 알려달라'고 말할 정도로 투자=예측 이라는 사고가 많았는데 지금은 종합자산관리에 대해 인식하는 수준"이라며 "이제는 인식이 실천으로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이 역시 현실화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우리나라 퇴직연금 시장의 사업자가 과점화된 상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장치 산업이고 Fee(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이 오래 지속하기에는 버거운 것이 바로 퇴직연금 사업의 특성이기 때문이라는 것.
강 소장은 "근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우량하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운용능력과 투자교육, 그리고 A/S에서의 강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