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 초반 국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전날 10일 만에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82%로 전날보다 4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38%로 3bp,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83%로 4bp 내려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55분 현재 111.07로 전날보다 15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11.04에 출발해 111.02로 밀리는 듯 했으나, 상승폭을 확대하며 111.10으로 고점을 높인 뒤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650계약 정도를 순매수 중이다. 증권도 38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초반 매도에 나섰던 은행은 880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투신과 개인은은 각각 490계약과 8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도 590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날 채권금리는 미국채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6월 내구재주문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데다가 베이지북에서 Fed가 미국내 일부 지역의 경기 모멘텀 약화를 인정했음이 확인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장을 마친 후 발표 예정인 8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또 전날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장초반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
다만 산업활동동향 발표에 대한 경계매물 및 국채선물 기준 111.10에 대한 부담을 지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베이지북에서 경기회복세 둔화에대한 얘기도 있었고, BSI도 소폭 하락한데다 외국인도 매수를 재개했다"며 "오늘 발표 예정인 국고 발행계획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일 발표 예정인 산업활동동향도 시장의 컨센서스 수준일 것으로 보여 시장에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듯하다"며 "일단 111.10선이 뚫리면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게 아니라면 111.00에서 하단 지지력 테스트가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했는데 외국인의 매수가 나오면서 111.10 돌파 시도가 나오는 듯하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11.10이 돌파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외국인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미 발행된 물량을 감안하면 8월 국고채 발행은 우호적인 수급을 더 좋아 보이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일단 포인트는 111.10선 돌파 여부가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