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이 아이폰의 대항마로서 ‘갤럭시S’ 무상 지급 및 30~50% 이상 기기값 할인을 통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KT와 LG텔레콤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개인고객과 달리 1회성 구축으로 장기적 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업고객을 향한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금 및 통신료 지원을 통한 저가 공세에‘제값’ 주고 사는 개인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최근 아이폰 4G 출시가 지연되는 데다 성능 이슈까지 부각되면서, ‘갤럭시S’ 효과를 극대화될 수 있는 틈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SK텔레콤이 한국방송공사(KBS)의 모바일 오피스 및 유무선융합(FMC)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5천 2백여 직원 갤럭시S 무상지급에 유무선 인프라까지 무상으로 구축 하는 파격 세일에 나서 이통업계의 반발도 더욱 심화됐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4G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아이폰 시장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다 보니 반덤핑 공세를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료로 준다고 하는 데 어느 직원이 거절하겠냐”고 토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기업시장 고객에 임원의 경우 무상으로, 직원들의 경우 약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갤럭시S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모바일 오피스를 앞두고 있는 한 대형 제조 기업 임직원들은 4만5천원 요금제(2년 약정) 가입에 약 15~20만원 수준으로 갤럭시S를 구입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모바일 오피스 관련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거나 완료한 기업들은 개인 고객과 달리 일정 스케줄에 따라 스마트폰 기기값 지원 등을 하고 있어 아이폰 4G 공백을 향한 SK텔레콤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개발중인 H그룹도 아이폰으로 표준 스마트폰을 확정하려다 아이폰4G의 출시 지연으로 갤럭시S로 전향을 고민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까지 50만대에, 내달 중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갤럭시S 전체 판매량 가운데 B2B 판매 완료 대수는 3만대 수준이며, B2B 주문량은 이미 16만대를 넘어섰다. 또, 실제 기업 고객의 경우에도 임직원 개인이 이통사와 약정 후 기기값을 기업에서 후지급 받는 경우가 많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국내 대형 그룹사들의 모바일 오피스 프로젝트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 고객 수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