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소비자신뢰지수 50.4, 지난 2월 이래 최저수준
* 다우 0.1% 상승, S&P500지수 0.1%, 나스닥 0.4%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 증시가 어닝 모멘텀이 지표의 벽을 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막았다.
2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구성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와 낮은 7월 소비자신뢰지표로 3일간의 랠리를 이어가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뒤의 숨고르기 단계에 들어갔다며 다시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한때 1120선에 육박하며 장중 최고를 기록했다. 1120선은 2007년에 수립된 사상 최고치와 2009년 기록한 12년래 최저치 사이의 중간점으로 증시 분석 전문가들은 이를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0.12% 상승한 1만537.69로, S&P500지수는 0.10% 내린 1113.84로, 나스닥은 0.36% 빠진 2288.25로 장을 끝냈다.
이날 뉴욕 증시 출발은 좋았다.
미국의 대형 화학업체 듀폰(Dupont)의 2/4분기 순익이 주당 1.26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배 가깝게 늘어났다는 실적 발표로 초반 장세는 탄력을 받았다. 듀폰은 3.6% 급등한 40.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진과 발전장비 제조업체인 커밍스(Cummings Inc.)도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장세 부양에 힘을 보탰다. 커밍스의 주식은 2% 오른 79.4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장비제조업체인 캐터필러를 비롯,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종목들과 저조한 실적을 낸 AK 스틸, US스틸 등 철강제조업체들이 큰 낙폭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억눌렀다.
결정타는 장 초반에 나온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표였다.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로 직전달의 54.3(상향수정치)에서 3.9 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발표, 장세를 급랭시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ASE, 나스닥거래소에서 거래된 주식은 84억3,000만주로 지난해 일일 평균치인96억 5,000만주를 밑돌았다. 또 NYSE 거래에서는 17대13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고, 나스닥에서도 15대11로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