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추세가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유로화는 이날 장 초반 견고한 은행 실적과 유럽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달러에 대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0.4로 6월의 54.3(수정치)에서 3.9포인트 하락, 전문가 예상치 51.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는 한때 1.3045달러를 기록, 11주 최고치를 보인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46분 현재 1.2997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 종가대비 0.02% 올랐다.
유로/엔은 114.29엔으로 1.24% 급등했다.
달러/엔도 87.93엔을 기록하며 1.21% 상승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 시간 0.08% 오른 82.15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07%, 뉴질랜드 달러는 0.18% 하락했다.
미달러/캐나다달러는 1.0361 캐나다달러로 0.43% 올랐고, 파운드/달러는 1.5585달러에 호가되며 0.65% 상승했다.
GFT 포렉스의 외환분석담당 이사인 케시 리엔은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가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로화는 특히 이번달 들어 4번에 걸쳐 1.3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유로화가 여전히 상승세에 있으며 지표들이 유로화와 다른 고수익 통화 강세를 제약할 만큼 약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웰스파고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닉 베넨브록은 "유로화가 초반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유로화에) 긍정적"이라며 "이번주 유로화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로화가 100일 이동평균인 1.287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추가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