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풋옵션 만기 연장으로 하이트홀딩스는 진로에 대한 주식매수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풋옵션 행사 기간을 연장하는 대신에 약정수익률을 높여 장기적으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이트홀딩스는 20일 진로 FI인 리얼디더블유와 풋옵션을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 날 공시했다.
따라서 풋옵션 행사시기는 오는 2013년 6월이 된다. 1주당 5만2282원에 적용금리는 종전보다 1.03%포인트가 높은 연복리 6.48%다.
이에 따라 하이트홀딩스는 주식매수의 부담을 단기적으로는 덜 수 있게 됐다. 진로 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직접 매입할 경우 당장 2400여억의 자금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정 수익률을 높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하이트홀딩스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리스크가 해소됐지만 주당 행사가격이 높아져 3년 후 만기가 돌아오면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로의 경우 물량부담 이슈가 해결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진로의 주가가 저조한 이유가 물량부담 때문이었다"면서 "풋옵션 연장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