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의 급격한 변화가 거래 손실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더블딥(double-dip)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갑자기 강화 또는 약화되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온, 리스크오프 트레이딩 기법(투자심리가 갑자기 비관적 혹은 낙관적이 되는 때를 이용해서 가치 투자보다는 리스크 선호 또는 리스크 회피 투자에 나서는 기법)이 부각됐다.
그러나 이 같은 투자법이 일부 펀드들에게는 큰 손실을 가져왔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월 5800선에서 이달 초 4800선까지 밀린 상태인데, 상승장에서 이득을 취하는 많은 롱-숏 펀드들이 이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헤지펀드들 대다수는 올해 첫 4개월간 주식 비중을 늘렸다.
영국 헤지펀드 IAM의 모턴 스페너는 "헤지펀드들은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은 올해 펀더멘털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 속에 증시 익스포저를 늘리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탓에 헤지펀드들은 5~6월 동안 3~4%의 투자 손실을 냈고, 현재는 펀더멘털에 따라 증시가 다시 상승하기만을 기다리며 잠시 몸을 사리고 있는 상태.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약세장의 움직임을 고려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현금 보유를 늘리고 주식에 대한 롱익스포저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호세 갈레아노 3A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방문한 한 아시아계펀드의 경우 매우 낮은 익스포저를 유지한 채 적절한 시그널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