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조성은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표된 소니에릭슨의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매출액 비중이 약 50% 수준에 이르렀다"며 "모토로라처럼 스마트폰으로의 역량 집중이 빠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2/4분기의 수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31% 증가해 스마트폰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향후 전망을 밝혀주고 있어 소니에릭슨의 존재감이 유럽을 중심으로 새삼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지속 경쟁상대로 남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스마트폰의 비중은 50% 수준으로 빠른 변신에 주목
소니에릭슨의 2Q10 스마트폰 매출액 비중이 50% 수준에 이르러, 빠른 스마트폰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09년 그 비중이 5% 미만이었음을 감안하면 현 스마트폰 경쟁력에 놀라게 된다. Global 핸드셋 M/S가 2Q10 3.6%에 불과하나, 스마트폰의 빠른 M/S 상승세(1Q10 1.1% → 2Q10 2.8%)를 감안하면 모토로라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player로 재등장할 전망이다.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사로 재등장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두각은 국내 양사의 경쟁사로서의 재등장을 의미한다. 특히 서유럽 시장에서 동사의 2Q10 스마트폰 M/S는 10% 전후로 추정되어 국내 양사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격전이 예고되는 서유럽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에릭슨의 대응이 예고되고 있어 업체들 간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업체들 간의 상당한 출혈로 전체적인 스마트폰 수량은 크게 증가하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2Q10 실적 내용과 향후 전망은 예상보다 강해 보여
2Q10 수량은 21% YoY 감소한 11백만대로 부진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p QoQ 증가한2%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ASP는 19% QoQ 증가한 160유로를 기록, 스마트폰 비중 확대 효과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하반기에는 현 구조조정 비용 감소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효과로 5%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예상된다.
- 다만, 아이폰의 유럽 공세와 국내 양사의 대응으로 소니에릭슨의 M/S 회복은 제한적
반면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공급가격 $350 이상의 high-end 이기 때문에 아이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동사의 주력 시장인 서유럽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량이 북미와 유럽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전략을 감안하면, 소니에릭슨의 두각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