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더블딥은 아니더라도 선진국의 자생력 한계와 이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가 금주 발표될 미국 주택시장과 선행지수 약화를 통해 반영될 가능성이 보다 커 시장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대거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GDP는 시장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10.3%의 두자리대 성장을 기록한 반면, 6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기대를 하회한 2.9% 상승에 그쳤다"며 "사실 숫자만 놓고 본다면 기술적인 역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노출된 사항인 만큼 중국경제는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음을 지지하는 한편 예상보다 물가 상승세가 제한됨에 따라 주택시장 위축을 자극할 수 있는 통화긴축 부담은 일단 경감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연착륙을 지지하는 예상 범위내의 경제성장이더라도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모멘텀 둔화까지 극복하기는 어렵기도 한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의 성장 둔화는 마찬가지로 시차를 두고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시그널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로존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남유럽 위기 진정에 호재이나 한편 이러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스페인 등의 국채 입찰 호조와 중국의 채권 매입 등으로 개선되고 있는 남유럽에 대한 시장의 영향력이 반감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신용위험의 구분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판단되는 유로존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영향력을 반감시킬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 역시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즉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일부 부실은행의 부도위험을 높일것이나, 생존 가능한 금융기관에 대한 구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은행산업 및 금융시장 전반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금융채 스프레드의 하향안정화가 진행된바 있다.
다만 유로존의 경우 미국 정부의 시티에 대한 구제자금 지원과 달리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재정안정자금의 지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로존의 금융채 스프레드 하락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 미국의 경우보다는 반응이 다소 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금주 발표될 지표 등으로 미국 경기둔화와 저성장 우려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을 듯 그렇다면 금주에도 결국 남유럽의 위기 완화라는 우호적인 재료와 미국의 모멘텀 둔화라는 부정적인 재료가 서로 힘겨루기를 할 공산이 커 보인다.
물론 남유럽 위기의 경감은 유로존의 디폴트 우려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무게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르면 7월을 고비로 진정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새로운 사항은 아닌 반면, 미국 경기둔화는 자생력 제약과 정부정책에 의한 성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해 향후 선진국의 저성장과 눈높이의 하향조정을 인정해야 하는 사항인 한편, 가능성은 희박하더라도 더블딥과 소순환상의 성장둔화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불가피하게 소요된다는 점에서 후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다가올 것이다.
우선 금주에 발표될 NAHB 시장지수를 비롯해 건축허가 및 기존주택판매 등은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 4월 정부지원이 소멸된 이후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09년 상반기에 최악은 탈출했으나 장기간의 저금리와 제조업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를 자극할 만큼 고용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것이다.
여기에 소비심리의 기대치 하회와 맞물려 선행지수 역시 전월비 감소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고용지표의 peak out, 정책 대응 그리고 남유럽 위기의 진정 등으로 지난 90년대 및 00년대 초반 등의 경기침체에 이르지 않을 것이나 지금까지 진행된 경제성장의 상향조정 압력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