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및 건설사 구조조정,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크게 적립하면서 2/4분기 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가 은행권에서는 첫 타자로 2/4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은행은 28일, KB금융지주는 30일 실적 발표한다. 신한금융지주도 이달 말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8월 첫 주에 실적을 공개키로 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하기로 했다가 이달 말과 8월초 즈음으로 연기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증권가는 전분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강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신증권은 KB,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금융지주사와 외환, 기업,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상장 은행 등 총 9개 금융회사의 2/4분기 순이익이 1조 7000억원으로 1/4분기(3조 1500억원)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별로 신한금융이 1/4분기 대비 32% 감소한 5300억원, 기업은행이 30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은 2170억원(1/4분기 3238억원), KB금융은 2100억원(1/4분기 57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은행은 2080억원으로 1/4분기의 3180억원보다 35% 줄어들고 1/4분기에 5730억원의 순이익을 낸 우리금융의 2/4분기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2/4분기 순이익을 ▲KB금융 2589억원 ▲신한지주 5442억원 ▲우리금융 1179억원 ▲하나금융 2766억원 ▲기업은행 3030억원 등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 전망은 은행들이 2/4분기에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PF 부실 등으로 대출 부실 전망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3/4분기 이후부터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보증권은 8개 상장은행 순이익은 2조 437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0.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4분기 기업구조조정 충당금 7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7월말 이후 완화되고 이번달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은 NIM 상승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